2014년 3월 27일 목요일

IETF 관점에서의 IoT

국제 인터넷 표준 단체인 IETF에서는 앞으로 IoT 역시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쓰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IETF가 그동안 해 왔던 표준화와 달리, IoT 에 대해서는 더 많은 변화와 도전과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IoT는 다양한 용량과 특성의 장치가 연동되어야 하고, 특히 사람의 개입이 거의 없다는 데서, 기존 표준화와 큰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든 통신에 IP를 사용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하지만, 많은 장점도 있다. IETF에서는 인터넷 기술을 다양한 환경에 맞도록 바꾸고자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에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면, IoT의 사물 또는 객체는 작은 크기 또는 저전력, 작은 메모리 등을 가질 것인데 이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IoT 서비스의 요구사항이나 IoT의 행동(동작) 및 서비스 모델, 통신 모델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문제이다. 그러나, 다양한 노드들,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를 상호 연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터넷 프로토콜이 그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본다.
IoT 에 대한 인터넷 프로토콜에서의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 진화력(Evolvability) -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기술에 따라 발전될 수 있는지 여부
* 확장성(Scalability) - 큰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지 여부
* 다양한 응용
* 다양한 통신 기술, 특히 손실이 존재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고려 
* 상호운용성
* 저전력 및 Sleep 모드 노드
* 저비용
여기서 상호운용성 측면이 중요한데, 사물간의 용량 및 특성의 차이, 통신 대역폭 또는 처리 능력의 차이, 프로토콜의 차이, 네트워크 종류의 차이 등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의 IP 구조는 IoT 장치 및 사물, 네트워크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지 않았다. IoT 네트워크나 그 응용은, 노드 자체에서 및 네트워크 측면에서 매우 도전적인 사항이다. 이를 위해 IETF 에서는 경량 인터넷 프로토콜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 표준화를 진행하여 어느 부분에서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IETF 에서는 IoT와 관련하여 6LoWPAN, ROLL, CoRE, LWIG, 6LO 워킹 그룹을 운용하여,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 TTA, IoT 기술세미나 2013, 홍용근 발표자료를 참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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